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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성분은 대부분 추출과정에서 추출되고 남는 것은 전분과 섬유질 뿐 초미세분말은 엉겨붙는 성질이 있어 추출율이 더 떨어집니다.
홍삼 전체를 다 먹지 않으면 유효성분의 절반 가량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반드시 홍삼 전체를 미세분말로 갈아서 추출해서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20년 전의 이야기로 최신 기술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주장이므로 마치 2020년에 인류는 달에 갈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최신 기술로 홍삼을 추출하고 나면 남는 것은 인삼박(인삼껍질)에 남아있는 전분(탄수화물)과 섬유질 뿐입니다.
또한 인삼박은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될 수 없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홍삼을 추출하고 남은 인삼박은 대부분 동물사료로 재활용됩니다.)
더군다나 초미세분말로 추출하는 방식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인삼분말의 경우 입자가 작을수록 물에 닿으면 응집력(엉겨 붙는 힘)이 강해져 오히려 추출을 방해하기때문에 초미세분말일 경우 추출이 더 잘된다는 논리도 억지에 가깝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홍삼제품을 특별하게 보이게 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업체가 있다면 홍삼 함량이나 진세노사이드 함량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는 않은지, 건강기능식품이 맞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클릭하면 뉴스 보도자료로 이동(2017년 2월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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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능으로 인한 승열작용
중국에서 미국삼을 팔기 위해 홍콩 상인들이 퍼뜨린 가짜뉴스
이러한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고려인삼이 과연 열을 올리는가'에 대한 주제로 한국, 중국 공동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45명의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려인삼, 서양삼, 위약(전분)을 무작위, 블라인드, 위약비교 반복시험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고려인삼이 열을 올린다는 부작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순환기과 진은위안 박사팀은 고혈압환자 66명과 정상혈압인 20명을 대상으로 홍삼분말을 1일 9g씩 6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정상군에서는 홍삼 섭취 전후 변화가 없었으나 오히려 고혈압환자의 경우 홍삼 투여 뒤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투여 전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고 부작용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본디 국제 인삼시장에서 고려인삼을 견제하고 미국삼을 판매하기 위해 홍콩 상인들이 지어낸 루머일 뿐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인삼이나 홍삼을 먹고 열이 오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면 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느껴지는 현상이며 실제로 체온이 상승하거나 혈압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 고려인삼 '열 오른다'는 오해 풀었다. - 2012.09.13 농촌진흥청 자료/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웹사이트
• [건강설계] 홍삼 먹으면 열이 난다고요? - 2017.05.30 주간경향기사
• [헬스&뷰티]고려인삼 먹으면 몸에 열 난다? 7년간 실험해보니 ‘사실 무근’ - 2016.12.07 동아일보